아산병원은 중앙대의료원, 성모병원과 함께 자소서 분량이 방대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어 지원자들께서 자소서 작성에 애를 먹으시곤 합니다. 특히 아산병원은 각 항목당 2,500자와 1,500자로 구성된 탓에 작성 과정에 대한 압박감이 상당한 편이죠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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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의뢰인께서도 ‘서울아산병원이 추구하는 간호 철학에 부합하는 자신의 실무 경험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지’, ‘간호사로서의 전문성과 인성을 어떻게 균형 있게 보여줄 수 있을지’에 대한 고민에 자꾸 발목을 잡혔다고 하셨습니다. 그러던 중 22년도에 서울아산병원, 서울대병원 자소서 도움을 드렸던 지인의 소개로 자소서 첨삭 및 전면적인 재구성 작업 도움을 요청해오셨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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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항목별 글의 구조와 메시지를 명확히 정리했습니다. 긴 분량의 글을 서울아산병원의 인재상과 핵심가치에 맞춰 지원자의 구체적 경험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았습니다. 2,500자 분량의 첫 항목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닌, 성장과정부터 간호에 대한 사명감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데 주력했고, 중간중간 병원 이념과 연계한 문장들로 무게감을 더했습니다. 지원자 본인이 전달하고자 했던 진심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논리적 흐름이 이어지도록 글의 개연성을 높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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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번째 문항인 1,500자 분량 항목도 단순한 실습 경험을 넘어, 어떤 관점으로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 “상황 판단 → 간호 판단 근거 → 실천 → 환자 반응 → 나의 성찰”의 구조로 내용 얼개를 구성했습니다. 모든 소재와 글감이 신청인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이었기 때문에 읽을수록 자신의 이야기 같다며, 너무 꾸며낸 글 같지도 않았다고 무척 만족하셨습니다. 간호 역량을 강조함과 동시에 ‘성실하고 헌신적인 인재’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전인간호에 대한 디테일도 살린 덕분에 훨씬 잘 짜여진 자소서로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.